나이키 NRG 솔로 스우시 풀 집업 후드 티셔츠 DR0404-063

나이키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 브랜드지만 신기술이나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가는 트렌드 세터의 이미지는 강해도 품질 부분에 있어서는 소재의 질도 떨어지고 내구성도 좋지 않다.

소재 수준도 떨어질 뿐 아니라 QA 또는 QC로 불리는 품질관리에 있어서도 수준이 낮은 편이다.크림이나 솔드아웃 같은 정품 확인몰에서도 정가품 여부보다 정식 매장에서 구입한 신제품도 품질 수준에 따라 컨펌되지 않는 황당한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나이키 제품은 그래서 품질은 기대하지 않고 그냥 나이키 감성으로 사는 제품이기도 하다.간혹 수준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만나면 나이키답지 않게라는 말이 절로 나오기도 한다.그래서 출시된 새로운 라인업이 나이키 NRG 라인이다.

일반 나이키 제품의 기모 그레이 후드 티셔츠가 있다면 폭신폭신한 소재에 나쁘게 말하면 두꺼운 내의 같은 느낌으로 나이키 로고 하나만으로 입은다면 적어도 나이키 랩솔로스우시 제품은 겉면이 탄탄한 것이 마음에 든다.목 후드 부분에는 별도의 철링을 설치해 원단이 마모되는 것을 예방해준다.

지퍼는 빈티지한 느낌이 나는 색상이라 회색 후드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지퍼 고리에는 솔로 스우시 후디답게 다른 마크 없이 스우시 로고만 새겨져 있다.

지퍼를 뒤집어 보면 지퍼 제조업체 YK 로고가 적혀 있는데 YKK는 일본 요시다 공업의 약자라고 하는데 얼마 전 다른 나이키 의류에서 보면 중국 SBS 지퍼가 사용된 옷도 출시돼 있다.

제품의 출시 모델명은 DR0404-063 나이키는 뒤 3글자가 컬러 넘버지만 063은 다크그레이 색상이라고 보면 된다.

소재는 면 85%에 폴리에스터 15% 혼방으로 구성됐다.요즘은 면 100% 제품보다는 대부분 이렇게 혼합된 소재로 많이 나온다.제조사는 파키스탄. 갈수록 저렴한 인건비를 찾아 나이키 제품의 생산지가 이동하고 있지만 파키스탄과 미국의 관계는 정치적으로는 냉수와 온수를 넘나들고 있지만 그와는 다른 것 같다.나이키에서는 NRG 솔로 스우시 라인을 프리미엄 라벨로 설정하고 있지만 실제 품질은 여전히 좋지 않다.군데군데 솔기는 당연하고 재단이 완료되지 않은 원단 자체가 튀어나와 가위로 가볍게 잘랐다.무난하고 깔끔한 디자인은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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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오버핏으로 입는 경우가 많은데 옛날 사람인 나는 체격에 맞게 옷 사이즈를 선택하는 쪽에 가까운 편이라 XL을 선택했더니 단정하게 잘 맞는 느낌이다.다만 세탁 후 수축 현상만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