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마케팅, 디테일로 진화하다 – ISSUE 위드 코로나 시대의 출판 마케팅

ISSUE·위즈 코로나 시대의 출판 마케팅 출판 마케팅, 디테일에 진화한 한·서 봄”한국 일보”기자 20세,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 때에 놀란 것은 ” 만든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이 있었다는 점이었다.영화 CGV과 저자와의 만남, 팬 사인회와 강연회 같은 기회는 상대적으로 서울과 수도권에 치우쳤다.특히 광화문 교보 문고에서는 매일같이 어떤 저자의 팬 사인회가 열리고 있었으나 누구의 팬 사인회인지 궁금해서 줄의 맨 끝에서 들여다 보며, 잘은 모르지만 사인을 받고 싶은 마음에서 일단 책을 산 경험이 있다.대형 오프라인 서점에서 열린 저자 사인회, 길게 줄을 선 사람들.바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이전의 출판을 상징하는 풍경 중 하나일 것이다.COVID-19에서 소셜 디스턴스가 시행되고 저자와의 만남과 오프라인 행사는 줄줄이 취소됐다.항상 사람으로 혼잡한 오프라인 서점도 역시 발이 줄었다.그렇다고 책을 매개로 이어지고 싶다는 마음을 언제까지나 멈추지 않는다.COVID-193년째, 출판계는 각각의 재치를 보여”위기를 기회로 ” 바꾸고 있다.사인회를 온라인으로 옮겨온 교보 문고 우선 교보 문고의 대표 행사인 팬 사인회는 “LAN선 팬 사인회”으로 대체됐다.유튜브 공연이 진행 중에 한정 도서를 구입한 독자들에게 저자가 실시간으로 신청인 이름과 함께 사인을 하고 주는 방식이다.현재까지 최·은영, 한강, 박·쌍용, 팬·정은 같은 문학 작가들을 비롯한 심·으뜸, 김·해즌 같은 유명인 저자들이 출연했다.무제한으로 신청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사인 책의 수량이 한정되어 있지만 그 때문에 매번 심한 구매 경쟁이 일어난다.1시간 남짓 한 방송 시간 중에 일부의 사인 도서만이 방송에 나는데도 작가가 직접 사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독자들의 만족도가 크다.사인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도중에서 사회자와 대화도 나누고, 유튜브 댓글로 올라오는 독자들의 질문에 답하기도 한다.온라인 북 토크와 오프라인 팬 사인회를 결합한 버전인 셈이다.교보 문고”LAN선 팬 사인회”는 사인 책을 구입하고 싶은 독자들, 어떻게든 행사를 열고 책을 팔고 싶은 서점, 책을 알리고 싶었던 저자와 출판사의 요구가 잘 맞아떨어진 결과이다.단순히 책 홍보에 그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책의 판매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서 유통 모델로 볼 수 있다.무엇보다 상봉만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했다”사인회”까지 온라인으로 옮겨왔다는 점에서 위즈 코로나 시대의 출판 마케팅의 신기원을 보였다.유통 채널에 떠올랐다”라이브 커머스”COVID-19로 급부상한 시장의 하나가 바로”라이브 커머스”이다.채팅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상품을 소개하는 스트리밍 방송인”라이브 커머스”는 COVID-19이후 차세대 유통 채널로 주목된다.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0년 4000억원에서 지난해 2.8조원까지 치솟았다.업계에서는 올해는 6.2조원, 내년에는 10조원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모든 물건을 팔라이브 커머스니까 당연히 책도 판다.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네이버가 지난해부터 선 보이고 있다”서점 라이브”이다.기존 네이버 본 문화판으로 진행하고 온 온라인 북 토크”본 문화 생중계”라이브 커머스를 결합한 형태다.라이브 커머스를 통하여 책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에서 한발 나아가고, 저자가 직접 나서서 책에 대해서 이야기할 시간을 갖도록 했다.출판사만 아니라 COVID-19로 방문을 독자가 감소한 동네 책방과 협업했다.”서점 라이브 X동네 서점”라는 컨셉은 여러 지역의 독립 서점과 함께 한 것으로 라이브를 통해서 동네 책방을 둘러보며 독립 출판물을 구매하도록 했다.네이버 서점 라이브의 경우 무엇보다 네이버 페이와 하는 독자적인 결제 시스템을 가졌고 독자의 입장에서는 보다 쉽게 책의 구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또 교보 문고의 온라인 팬 사인회와 마찬가지로 저자가 직접 나서서 독자와 소통하고 더 책의 판매까지 치르게 했다는 점에서 COVID-19시대의 새로운 도서 유통 채널에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줌에서 YouTube에서… 그렇긴화상 기자 간담회 자리 위의 사례에서 보듯이 오프라인에서 열린 출판 마케팅은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옮겨왔다.대표적인 것의 하나가 기자 간담회이다.주력 저자의 신간이 출판될 경우 대형 출판사는 의례적으로 기자들을 부르고 간담회를 가졌다.그랬던 것이 COVID-19의 집합 금지에 의해서 기자들을 하나로 모으기 자체가 불가능한.그렇다고 모든 언론의 1대 1의 인터뷰 요청을 모두 수용하기도 못 했다.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도입된 것이 “온라인 기자 간담회”형식이다.지난해 나온 신·교은슥 작가 『 아버지에 갔었어 』(챠은비)나 한강 작가 『 이별하지 않는 』(문학 동네)역시 모두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서 간담회가 열렸다.개인적으로 굳이 간담회 장소에 안 가도 좋고 신속하게 기사 작성을 한다는 점에서 간편하게 느껴졌다.특히 주최 측의 입장에서는 장소 대여로 다과 제공 등의 절차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을 것으로 COVID-19가 완전히 종식된 뒤에도 이 같은 온라인 간담회가 정착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유튜브 콘서트를 진행하기 어려운 해외 저자의 경우 COVID-19에서 급부상한 “줌 Zoom”을 통해서 기자들과 만나기도 한다.최근 『 세계에 없는 나의 기억 』(창비)를 출판한 미국의 페미니스트 작가 리베카·솔 니트는 줌을 통한 화상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났다.이것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장면이다.인수 대구 이브와 SNS의 다양한 활용 줌과 동시에 급부상한 SNS미디어가 인스타그램이다.줌이나 유튜브에 비해서 더 가볍고 부담 없이 운영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제인스 대구 이브”즉”라반”을 통한 책의 모임이 활성화됐다.그 안에는 김·연화와 김·굼히처럼 자신의 계정을 통해서 독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스타 작가들도 있다.김·연화 작가는 2020년 12월부터 “김·연화 북클럽”을 인수 대구 밴으로 진행하고 있다.김·연화 북클럽”라반”동시 접속자 수는 수천명에 육박하고”라반”추천 도서가 베스트 셀러가 되기도 한다.김·금 히 작가 역시 1만명을 넘어서인스타그램의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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